연준, ‘너무 빠른 금리 인하’ 경계…“인플레이션 부활 위험”

작성자:종합 출처:여가 찾아보기: 【】 发布时间:2024-03-29 15:49:45 评论数:

연준, ‘너무 빠른 금리 인하’ 경계…“인플레이션 부활 위험”

1월 FOMC 의사록 “인플레 2% 확신 때까지 인하 부적절”S&P “6월 금리 인하 시작...연내 0.75%포인트↓”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연준, ‘너무 빠른 금리 인하’ 경계…“인플레이션 부활 위험”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너무 빠른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연준, ‘너무 빠른 금리 인하’ 경계…“인플레이션 부활 위험”
아직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향후 데이터를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연준, ‘너무 빠른 금리 인하’ 경계…“인플레이션 부활 위험”
21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 위원들 대부분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 수준인 2%를 향해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의사록은 “대부분의 참석자는 정책 기조를 너무 빨리 완화할 경우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향후 경제 데이터를 신중하게 평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연준 위원들은 금리를 너무 오랫동안 높게 유지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보다 섣부른 금리 인하의 위험성을 더 우려했다.
고금리 지속에 따른 경기 하방 위험을 우려한 위원은 두 명 뿐이었고, 대다수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살아날 위험에 대해 “매우 주의”하면서 아직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는 너무 이르다는 의견을 내놨다.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연준의 두 가지 목표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가고 있지만 아직은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좀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게 위원들의 판단이라고 의사록은 전했다.
위원들은 연준의 긴축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이에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오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보고 싶다는 입장이다.
일부 위원은 “물가 안정을 향한 진전이 멈출 위험이 있다”며 총수요가 강화되거나 공급 측면의 회복이 예상보다 느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발표된 의사록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입장을 재확인 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1월 FOMC 후 기자회견에서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다며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
또 지난 4일 CBS 인터뷰에선 “경제가 튼튼한 만큼 언제 기준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해 금리 인하 시기가 시장의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월 의사록에 대해 “가까운 미래에도 차입비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은 연준이 오는 6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이날 발표한 미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 연준이 6월 기준금리를 현 5.25∼5.50%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뒤 연내 총 0.75%포인트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첫 기준금리 인하 후 3분기 중 0.25%포인트, 4분기 중 0.25%포인트씩 총 세 차례 인하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다. 이는 연내 총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 연준 자체 전망 중간값과 일치한다.
S&P는 물가상승률에 대해선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현재까지 고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향후 몇 달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4%로 지난해 11월 전망치인 1.5%보다 대폭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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